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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 제주도교육청 법정 전출금 1889억원 규모
제주도, 내년 제주도교육청 법정 전출금 1889억원 규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0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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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도교육청 2017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 법정전출예산 등 협의
4.3 70주년 기념행사 협력, 대중교통 개편 통학 불편 해소 방안도
2017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가 2일 오후 3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17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가 2일 오후 3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내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전입되는 법정전입금이 올해보다 22.3% 늘어난 1889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은 2일 오후 3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 미래와 교육발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2017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청 안건인 내년 법정 전입금에 대한 예산편성 협의가 이뤄졌다. 협의 결과 내년에는 올해보다 171억원이 늘어난 612억원의 도세 전출금과 지방교육세 1277억원 등 도교육청으로 1889억원의 법정 예산이 교육청으로 전출된다.

도교육청은 이 예산으로 공립학교 운영비와 지방공무원 인건비, 석면 교체, 내진 보강 등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통해 교육 환경 개선과 안전한 학교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자연증가 학급에 대한 정보화기기 보급과 노후 기기 교체 사업에 30억원이 투입돼 학교 교육정보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도의 안건으로는 우선 내년 제주4.3 70주년 기념 사업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을 비롯해 제주기념사업위원회, 범국민위원회, 4.3유족회 등과 협력, 제주 역사의 올바른 인식과 교육 사업을 펼치기로 협의했다.

또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도와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통학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우선순위에 반영, 학생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통학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 ‘세대공감! 제주를 함께 꿈꾸다!’라는 주제로 제주중앙중 학생 30여명이 참여,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노선 개편과 버스 내 와이파이(Wi-fi) 이용 소감 등을 얘기하면서 도와 교육청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고, 원 지사는 “수요 맞춤형으로 촘촘하게 불편사항을 개선해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이어 “민선 6기 도정에서 4차례 교육행정협의회를 진행하면서 교육 전출금 5% 상향 조정과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협력, 특성화고 취업 지원 및 교육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이 의미 있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로 키워내는 일이 재산을 물려주는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을 잘 다룰 수 있고,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창의 인재 양성과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청, 의회,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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