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제주 감귤 먹으면 똑똑해진대요"
"제주 감귤 먹으면 똑똑해진대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02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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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제주대 동물실험 통해 인지‧기억력 향상 효과 밝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특산인 감귤의 추출물이 인지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로 감귤 추출물이 새로운 사물 인지력과 공간 인지력,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은 △식염수 투여군(정상군) △식염수+스코폴라민스코폴라민(기억력을 손상시키는 물질)2㎎/㎏ 투여군(대조군) △감귤 추출물(25㎎/㎏)+스코폴라민(2㎎/㎏) 투여군 등 3개 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실험결과 새로운 사물 인지 능력이 감귤 추출물 투여군에서, 뇌 기능 억제군보다 약 50%가량 향상됐다.

또 공간 인지 능력 검사에서도 감귤추출물 투여군이 뇌 기능 억제군에 비해 '변경 행동력'이 28% 정도 증가했다.

변경 행동력은 세개의 공간에 실험용 쥐가 차례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뇌 기능 억제군은 동일한 공간으로 연속해서 들어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촌진흥청은 변경 행동력 향상에 대해 학습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귤 추출물 투여군에서 신경영양인자 단백질의 발현이 늘어 기억력 장애 현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최영훈 소장은 “감귤은 생과로 먹어도 맛있지만 기능 성분의 효용면에서도 가치가 높은 과실”이라며 “앞으로 고품질 감귤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기능 성분의 활용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맛도 좋고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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