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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 없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달라질까
‘제주 신화’ 없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달라질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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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1일 ‘사업계획 재수립‧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내년 3월까지 기본 구상안‧계획‧운영 방안 등 제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가 제주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대한 사업 계획 재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신화역사공원에 제주의 신화와 역사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어 앞으로 사업지구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계획이 나올 지 주목된다.

JDC는 1일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계획 재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신화역사공원은 A, R, H, J 지구로 구분돼 A, R, H 지구는 홍콩 람정그룹으로부터 1조7000억원을 투자 받아 휴양리조트 및 테마파크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남은 J지구를 JDC가 개발하고 있다.

JDC는 이번 용역과 관련 신화역서공원 사업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제주의 신화 및 역사를 주제로 테마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은 (주)유신이 맡아 내년 3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일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계획 재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JDC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일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계획 재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JDC 제공]

(주)유신은 용역에서 사업 환경 분석을 통한 J지구 기본구상(안) 도출, 기본계획 수립, 사업 타당성 분석, 관리 운영 방안 수립 등을 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J지구 사업 전략과 테마공원의 주제인 ‘제주의 신화‧역사’ 구현 방안이 논의됐다.

이광희 이사장은 “제주의 독특한 신화·역사·문화를 적극 활용한 J지구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신화역사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증진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주승용 의원(국민의당, 전남 여수시을)은 지난달 16일 국정감사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이 애초 신화와 역사, 생태적 가치를 살린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JDC가 외국자본 투자유치에만 공을 들여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당시 “테마공원이 조성될 면적은 전체 면적의 8.7%에 불과하고 2006년 사업시행 승인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J지구에 대한 명확한 사업계획이 확정돼 있지 않다”며 “사업규모도 2806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축소돼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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