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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호국영웅 3인 이름 딴 명예도로 생긴다
제주 출신 호국영웅 3인 이름 딴 명예도로 생긴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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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보훈청, 강승우‧고태문‧한규택 등 명예도로 표지석 제막식 잇따라 개최

한국전쟁에 참전, 나라를 지켜낸 제주 출신 호국 영웅들의 이름을 딴 길이 생긴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강승우 중위, 고태문 대위, 한규택 하사의 고향인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와 구좌읍 한동리,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에 이들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를 지정, 오는 6일부터 차례대로 표지석 제막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들 3명은 모두 국방부 전쟁기념사업회가 선정한 호국인물 100인으로 선정됐고 국가보훈처 선정 6.25 전쟁영웅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강승우 중위는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전투에서 안영권 하사, 오규봉 하사와 함께 박격포탄과 수류탄 등을 들고 육탄으로 돌격해 적 기관총 진지를 격파하고 전사했다.

또 고태문 대위는 강원도 고성지구 351전투에서 고지를 사수하기 위해 적과 백병전까지 벌이다 전사했고, 한규택 하사는 평남 자개리 전투에서 적의 기관총을 파괴해 철수작전 중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데 공을 세운 영웅이다.

도 보훈청 관계자는 “명예도로가 호국 영웅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제막식을 계기로 후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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