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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오키나와, 본격 학술교류의 장 열린다
제주와 오키나와, 본격 학술교류의 장 열린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0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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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제주오키나와학회 창립대회 겸 국제학술회의 개최
츠하 다카시 류큐대 명예교수 기조강연 등 발표‧토론 예정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전경. ⓒ 미디어제주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오키나와학회 창립대회를 겸한 국제학술회의가 11월 4일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관에서 열린다.

‘제주와 오키나와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SSK사업단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제주오키나와학회 준비위원회가 주관을 맡고 있다.

학술회의는 츠하 다카시 류큐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2부 문화의 교류와 비교, 제3부 역사와 문학, 제4부 해양문화 등 순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5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제주와 오키나와의 미래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양 지역의 학문적 교류와 소통을 위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오랫동안 제주와 교류를 이어오면서 제주 사회를 연구해온 츠하 다카시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케다 요시후미(류큐대), 카미야 토모아키(류큐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김재용(원광대), 이명원(경희대), 김창민(전주대) 교수가 발표 또는 토론자로 참석한다.

또 제주도에서는 오영주 한라대 교수가 ‘제주 증류주 ‘고소리술’과 오키나와 ‘아와모리(泡盛)’의 문화비교 시론’, 안재홍 제주대 교수가 ‘오키나와와 제주의 장수 정책’, 허남춘‧이현정 교수가 ‘쿠로시오 해양문화권역의 신앙과 신화’, 정영신‧김자경 제주대 교수가 ‘오키나와 쿠다카지마의 공동자원과 총유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와 오키나와는 제주 4.3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쟁이라는 대규모 살육을 겪는 등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최측은 이번 제주오키나와학회 창립을 계기로 학술 교류를 비롯한 민간분야 교류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술회의 참가 등록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개회식은 10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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