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문동주민센터 김영환
지난 10월 1일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아울러 10월 10일부터는 위반자에 대하여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됐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범 실시 기간 동안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도 대비 36% 증가하였고, 쓰레기 매립량은 감소하였으며 클린하우스 주변도 깨끗해졌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인하여 필요하지만 기피하게되는 클린하우스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깨끗한 클린하우스로 재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지의 수려한 풍경과 식당의 맛있는 음식이 그 곳의 첫인상을 좌우 하겠지만 불친절한 화장실의 기억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할 수도 있다.
세계인의 발길이 닿는 청정제주, 허나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관광객과 인구로 인하여 쓰레기 발생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나 정작 신규 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기 벅찬게 현실이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로 재활용 쓰레기 처리율을 높여 생활쓰레기 발생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깨끗한 클린하우스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면 청정제주라는 타이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는 정책시차가 발생하며 그리고 ‘비 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도 있다.
앞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완전 정착에 많은 시간과 어려움도 발생하겠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나간다면 제주가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를 대표하는 청정 지역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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