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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경기 ‘쪼그라들어’…지난해 절반 수준
제주지역 건설경기 ‘쪼그라들어’…지난해 절반 수준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0.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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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현재 새 도급 4595건 5808억 원…전체누계 45%‘↓’
두달동안 감소세 공공부문 증가세로, 민간부문 69%줄어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올 3분기까지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2.0%늘었으나 민간부분이 69%가 줄었다.

대한건설협회제주특별자치도(회장 이시복)는 올 들어 9월말 현재까지 회원사 286곳(도내 종합건설회사 494곳)이 새로 도급한 공사는 4595건에 5808억4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전체 누계가 45.0% 줄었다고 밝혔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44건에 3437억 원으로 60.0% 줄었으나 토목공사는 251건에 2370억 원으 27.0% 늘었다.

공공부문은 두 달 동안 감소세에서 교육청 공사와 도로개설사업 등의 발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보성초등학교 교사동 증축공사(35억 원), 기후변화대응 종합연구동 신축공사(44억 원) 등의 계약이 있어 서이다.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2건, 53억 원) 등의 계약 외에 중대형공사 계약 건이 없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수주의 선행 지수인 9월 건축허가 면적은 22만837㎡으로, 1년 전보다 35.4%늘었으나, 감소세는 계속 되고 있다.

미분양주택은 지난달(국토부 통계 8월말기준 914호)에 견줘 다소 늘어났다.

대출규제와 금리상승까지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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