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등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 확대 방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내 공무원들의 공무 수행을 위해 도입한 업무용 택시를 직접 타고 출장길에 나섰다.
원 지사는 24일 오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7 제주혁신도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도청 현관 앞에서 서귀포시청까지 업무용 택시를 이용했다.
이날 도내 1호 전기차 택시를 타고 서귀포로 이동하는 동안 원 지사는 전기택시의 성능을 확인하면서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번 업무용 택시 도입으로 공직자들의 공무 출장 지원과 택시업계 활성화를 위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행복택시와 환승할인제 도입 등 택시업계를 비롯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 교통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후 제주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다시 제주시 문예회관까지 업무용 택시를 타고 이동한 원 지사는 택시 전용카드로 이용 요금을 결제했다.
한편 공무 출장용 업무용 택시는 직원 출장 등 공무 수행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도내 모든 택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택시 전용카드로 결제하고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직원들의 출장 여비 중 교통비를 제외해 지급하게 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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