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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제주 적폐 청산 촛불집회 추진”
“원희룡 도정‧제주 적폐 청산 촛불집회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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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위 “원 지사, ‘양의 탈 쓴 늑대’” 주장
‘촛불 1주년’ 앞서 오는 26일 제주도청 앞에서 촛불집회 예고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검진을 받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24일 제주도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청산 투쟁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반대대책위는 24일 제주도청 맞은 편 천막 농성장에서 (김경배 부위원장) 단식 15일째를 맞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반대대책위는 이날 회견을 통해 “원희룡 도지사는 적폐세력이며 청산의 대상”이라며 “우리는 제주 제2공항 문제만 아니라 제주의 적폐세력과의 투쟁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대책위는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원희룡 지사를 보면서 양치기 소년 같다는 표현을 썼으나 천막농성과 김경배 부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는 이곳에서 양치기 소년이 아니라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지난 22일 오전 원 지사가 김 부위원장이 단식 농성 중인 천막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24시간 무한소통을 하게다고 말한 사람이 자는 사람을 깨워서 고작 3~4분만 있다가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치기 소년보다 위험 한 것이 양의 탈을 쓴 늑대”라며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방식이 박근혜 전 정권과 원희룡 도정이 똑같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27일 ‘촛불 1주년’에 앞서 반대대책위 소속 마을회는 26일 오후 이 곳 도청에서 제주 제2공항 재검토 및 기만적인 원희룡 도정과 제주도의 적폐세력 청산을 위한 촛불집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제주 제2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채차 촉구했다.

김경배 반대대책위 부위원장 지난 10일부터 단식…두통 호소

의료진 “15일차부터 근육 녹여내 20일 정도엔 위험해질 것”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검진을 받고 있다. ⓒ 미디어제주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검진을 받고 있다. ⓒ 미디어제주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검진을 받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고병수 제주시 탑동 365의원 원장(왼쪽 두 번째)이 24일 김경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검진 소견을 이야기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반대대책위 회견 후에는 지난 10일부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 부위원장에 대한 의료진의 소견 발표가 이어졌다.

김 부위원장을 검진한 제주시 탑동 365의원 고병수 원장은 “김 부위원장이 단식 9일째 두통 등을 호소해 현장을 찾았고 이 후 매일 건강 상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혈압은 80~120, 맥박은 60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 혈당은 100정도인데, 김 부위원장은 80정도로 유지되고 있다”며 “단식 15일차부터 신체는 근육을 녹여낸다. 20일정도 되면 몸이 쇠진해 위험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22일 오전 김 부위원장이 단식 농성 중인 제주도청 앞 천막을 방문해 “제주 제2공항 진행 절차를 중단할 수는 없다”(미디어제주 10월 23일자 보도)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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