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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호텔, 우리나라 처음으로 ‘이마스’ 인증
WE호텔, 우리나라 처음으로 ‘이마스’ 인증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10.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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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중심의 세계적 영향력 있는 환경경영인증제도
“WE호텔을 아시아 대표하는 EMAS 중심지로 만들 것”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EMAS 인증을 받은 WE호텔 전경. 미디어제주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EMAS 인증을 받은 WE호텔 전경. ⓒ미디어제주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인 WE호텔(대표 김성수)이 유럽의 까다로운 인증 시스템을 획득했다. 바로 유럽연합(EU)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펴고 있는 기업임을 인증하는 ‘이마스(EMAS)’ 인증이다.

WE호텔은 지난 10월 9일 독일 연방환경국이 베를린에서 진행한 EMAS 인증식 수여식에서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EMAS 인증을 받았다.

EMAS는 에코경영시스템(Eco-Management and Audit Scheme)의 약자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확산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경영인증제도 중 하나다.

EMAS는 처음엔 EU 지역내 일부 산업체만을 대상으로 시작하다가 지역이나 업종에 얽매이지 않고 전세계의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MAS는 기업이 행정의 규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해당 업체가 환경의 보전과 개선을 하도록 환경개선 목표 및 실행계획을 수립, 자발적으로 실행하는 제도이다.

특히 여타 환경경영 인증에 비해 실질적인 실행 계획과 내·외부 감사 기능을 추가, 지속적인 환경경영시스템 운영여부에 대한 심사를 하도록 하게 만들고 있다.

EMAS 인증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숙박업소의 경우 독일 베를린 리츠칼튼 호텔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199개 숙박업소만이 EMAS 인증(2017년 4월 EU 발표자료)을 받았을 뿐이다.

WE호텔이 받은 EMAS 인증서. 미디어제주
WE호텔이 받은 EMAS 인증서. ⓒ미디어제주

WE호텔은 전세계 환경경영시스템 가운데 가장 최상위에 해당하는 EMAS 인증을 받음에 따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WE호텔은 지난 2013년 EMAS를 접했다.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진행된 ‘천연 유래물질 융·복합 힐링플랫폼 확산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EMAS라는 유럽 환경심사제도를 접하게 됐고, WE호텔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교육과 소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제주에서 열린 ‘제주미래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전략 모색 세미나’를 통해 EMAS를 제주의 미래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EMAS 본사가 있는 독일 베를린을 직접 찾아 WE호텔만의 특성을 감안한 환경경영지침을 설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침내 올해 2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독일에서 파견된 심사관이 직접 호텔을 방문해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EMAS 인증을 획득했다.

WE호텔은 이번 EMAS 인증으로 물, 전기, 가스, 유류 등의 에너지 절감과 각종 환경 유해물질의 최소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의 보전 및 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 내부적인 활동과 더불어 고객과 지역 커뮤니티, 거래처 등과 연계한 환경보전 캠페인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청정 친환경제품으로 인증 받은 국내 및 제주지역의 여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점진적으로 호텔 내에서 소비되는 물품들을 친환경 지역농, 유기농 제품으로 개선하는 등의 활동으로 호텔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EMAS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각오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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