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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 협상대상서 농업분야 완전히 빼라”
“한‧미FTA 개정 협상대상서 농업분야 완전히 빼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0.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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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성명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한종) 는 “이번 한‧미FTA 개정 협상에서 농업 분야를 협상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농연도연합회는 10월18일 성명을 통해“ 현재 발효 중인 한‧미FTA 개정 협상에 착수키로 한 가운데 그동안 한‧미FTA로 희생양이 되어온 농업 분야가 또 다시 협상 전략의 담보물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한농연연합회는“이번 개정 협상에서 농업 분야 개정은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지만 협상이 본격화 하면 어떤 품목이 테이블의 주요 의제로 올라갈지 가늠하기 어렵다”며“국내 제조·서비스업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농업‧농촌의 일방적 희생을 다시 강요하는 최악의 협상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농연연합회는 “제주는 한‧미FTA가 발효된 이후 미국산 오렌지 등에 소비 시장을 조금씩 내주면서 감귤 농가들은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내년부터 미국산 오렌지의 국내 수입 관세율이 3~8월 0%가 되는 상황을 목전에 두고 있어 감귤산업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농연연합회는 “이같은 상황에서 한‧미FTA 개정 협상 테이블에 미국이 계절관세율 인하 및 폐지를 요구할 경우 미국산 오렌지 수입 물량 급증으로 감귤 농가에는 치명타로 작용, 제주 생명산업인 감귤 생존이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한농연연합회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도 차원의 대책을 사전에 마련할 것과 협상대상에서 농어분야를 완전히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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