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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팬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JBJ'···이제 실력으로 입증할 시간
프로듀스101 팬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JBJ'···이제 실력으로 입증할 시간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10.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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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BJ가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FANTASY'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JBJ가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FANTASY'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프로듀스101 시즌 2를 통해 또 하나의 보이그룹이 탄생했다.

그룹 JBJ(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가 데뷔한 것. JBJ는 '정(J)말 바(B)람직한 조(J)합'이라는 뜻으로 워너원에 들진 못했으나, 국민프로듀서가 직접 구성한 팀이다.

팬들은 김태동까지 7인의 조합으로 꿈꿨지만 김태동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협의점을 아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김태동을 뺀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까지 6인조 보이그룹 'JBJ'가 탄생했다.

팬들이 이어준 그룹이다. 이제 정말 실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할 시간이다.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그룹 JBJ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Fantasy)’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JBJ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판타지'와 'Say my name'을 선보였다.

이날 노태현은 "드디어 저희가 너무나도 기대하던 10월 18일이 와서 마이크 잡은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 많이 하고 있다. 초반에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못즐겼는데 중간 중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떨렸던 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켄타는 "짧은 시간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다. 기다렸던 데뷔를 하게 돼 기쁘다"고 했으며, 김용국은 "많은 말들이 생각난다. 그 중에서도 감사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응원해주는 분들 감사하고 많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JBJ는 2달 정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빠른 데뷔를 위해 달렸다. 추석 연휴까지 반납했을 정도. 노태현은 "팬분들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여러가지는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JBJ는 이름 뜻에 대해 "'저스트 비 조이풀'(Just Be Joyful)이란 뜻으로 '무대에서 그냥 즐기자'는 뜻이다"면서 "또 다른 의미로는 '정말 바람직한 조합'이란 뜻도 있다"고 했다. 이어 "팬들 덕분에 데뷔하는 것이니, 팬들의 뜻대로 팀명을 정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JBJ 데뷔곡 '판타지'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컴퍼니'(Company)로 그래미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 글라디우스(Gladius), 싱어송라이터 래이블&브릿버튼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판타지'는 댄디섹시 카리스마와 몽환적 매력을 표방한다. 파워풀하고 웅장한 멜로디에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존재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메시지를 담아 JBJ의 아이덴티티 자체를 표현했다. 멤버 김상균과 권현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서브 타이틀곡이자 EDM 트랩 기반의 댄스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비롯해 8,90년대 뉴잭스윙 장르 기반의 사운드가 유쾌함을 선사한 ‘오늘까지’,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조화가 인상적인 ‘꿈을 꾼 듯’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뮤직비디오 일화도 밝혔다.

김동한은 "뮤직비디오 속 불타는 우산을 쓰는 장면이있다. 근데 촬영 중 정확히 내 정수리에 불이 붙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촬영이 끝나고 멤버들은 숙소로 돌아가고, 난 샵으로 갔다"고 말했다. 리더 노태현은 "다행스럽게도 젖은 머리 스타일이라 덜 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 김일중은 "대박날 조짐이다. 동한군이 살신성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많은 보이그룹들이 탄생하거나 재조명 받고 경쟁을 하게 된 상황. 특히 먼저 데뷔한 '워너원', '레인즈'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노태현은 "저희 워너원 선배님과 레인즈 선배님들과 '프듀2' 출연한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게 됐는데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말 자체도 감사드린다"라면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단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같은 경우에는 팬들이 만들어 준 팀이기 때문에 팬들과의 스토리텔링이 저희만의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노태현은 또 "워너원은 선배님이다"라면서 "가요계 위계질서가 있기 때문에 제가 선배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처럼 워너원을 비롯해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들이 대거 데뷔한 상황. JBJ는 "일반적인 아이돌은 데뷔하고 방송을 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저희의 경우는 오디션 프로그렘에 출연했고 팬분의 사랑을 받고 데뷔했다. 그 부분의 저희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만의 강점을 말했다.

덧붙여 "워너원 선배님과 레인즈 선배님, 또 여러 '프듀'에 출연한 친구들과 활동을 하게 됐다.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는 말 자체도 감사하다. 이제 시작하는 아이돌로서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경쟁도 경쟁이지만 저희는 팬분들에 의한 그룹이기 때문에 팬들을 위한 스케줄이 많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JBJ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전부 성인이라는 점에서 합법적 섹시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7개월 동안 섹시 안에서도 여러 가지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저희만의 콘셉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팬들이 우리에게 원한 것이 '댄시 섹시'다. 댄디 섹시를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노태현은 데뷔가 확정된 순간에 대해 “저희들끼리 단톡방이 있었는데 저희도 정말 됐으면 좋겠다, 그 쪽 회사는 어떻게 돌아가냐? 이런 이야기도 많이 했다. 확정됐을 때 저희 모두 난리가 났었다. 그때 당시에 각자 되게 바빴다. 아쉽게 뭉치지는 못했는데 기뻐하며 미쳐 날뛰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권현빈은 “노래와 춤에 한창 빠져있었는데, 더 이상 무대에 못 올라간다는 사실에 트라우마가 심했다. 자다가 무대에서 떨어지는 꿈도 꿨는데, 가수로서의 가능성이 보여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소속사 문제로 합류하지 못한 김태동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김동한은 "태동이 형 제외하고 여섯 명이서 데뷔하게 됐지만 저희 멤버라고 생각하고 있고 얼마전에 생일이기도 했고, 얼마 전 추석에도 안부 문자도 전했다"고, 노태현은 "저희는 이제 최대한 잘 해결돼서 무대를 꾸몄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7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동안 활동하는 만큼 앞으로의 목표도 절실하다.

켄타는 신인상 수상을 희망했고, 김동한은 음악방송 1위를 수상하고 팬들과 앙코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타카다 켄타는 "우리가 7개월을 활동하기 때문에 시상식이 한 번 밖에 없다"며 "그래서 올해 작은 것이라도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노태현은 "7개월이 짧다고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신다. 10월 18일을 기준으로 앞으로 지내는 7개월이 시험기간이라 생각한다"며 "무사히 (시험을)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팬들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태현은 "이 시험에서 최대한 만점을 받아서 최대한 오랫동안 팬들 곁에 있자는 게 우리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한은 "가능하다면 7개월 안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 앙코르곡을 함께 팬들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JBJ는 이날 오후 6시에 앨범을 발매하며 오후 8시에는 팬 쇼케이스 ‘정말 데뷔하기 좋은 날’을 개최하고 5000여 명 팬들과 만난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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