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 분뇨 처리 문제 제보있다…현장 확인 하자”
“제주도 축산진흥원 분뇨 처리 문제 제보있다…현장 확인 하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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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의원 18일 행정사무감사장서 주장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역 파장 상당할 듯
1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경용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1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경용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최근 제주시 한림읍 지역 일부 민간 양돈장 축산 폐수 무단 방류가 드러나며 도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의 축분뇨 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직 제주도의회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제보’를 근거로 내놓은 말이어서 현장 확인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18일 속개한 제35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경용 의원(바른정당, 서홍‧대륜동)은 정봉훈 제주도 축산진흥원장을 상대로 축산진흥원의 축분뇨 처리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우선 축산진흥원이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나온 수치를 제시하며 “올해 8월기준 돼지 사육두수가 7202마리가 맞느냐”고 묻고 정봉훈 원장이 “맞다”고 하자 축분뇨 처리에 질의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맞다는 전제하에서 말하겠다. 이 수치를 가지고 농촌진흥청이 산정한 분뇨 발생량을 추정해 봤다”며 “2016년도에는 160일령 기준 5600t, 2007년도에는 5800t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축산진흥원의 보고를 보면 2016년도엔 1500t이, 2017년도에는 1800t이 도망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 원장이 “상시사육두수가 3200두고 (이 의원이 말한 두수는) 연초 두수에 생산두수를 더한 것”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오차가 있겠으나 완전 자체처리 되고 있느냐. 분명히 말해달라. 자수 안 할 것이냐. 지금 제보가 있다”고 추궁했다.

정 원장은 이에 대해 “공동자원화시설에 위탁한다. 올해는 지난 8월가지 누계로 3211t이 발생했는데 이 중 611t은 초지에 (액비로 처리)하고 나머지는 (공동자원화시설에) 위탁처리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축산진흥원의 (축분뇨) 발생량과 처리량이 의회에 보고된 것과 우리가 추정하는 것에 오차가 있다”며 “축산진흥원 축산폐수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현장 긴급 방문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에 의하면 문제 있게 처리된다는 내용이다. 사실관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축산농가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 산하 축산진흥원에서 조차 만약 다른 방법으로 배출되고 있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며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현장 점검을 현우범 위원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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