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굴, 수산굴, 진지동굴 등 총 9개소
용천굴을 비롯한 제주도내 동굴들이 문화재 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보존.관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도내 동굴들에 대해 추가로 문화재지정을 하는 등 동굴의 보존과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동굴은 용천굴, 수산굴, 진지동굴 등 9개소로 최근 발견된 용천굴은 지난달 25일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된 바 있다.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리 소재 수산굴도 빌레못굴.만장굴에 이어 도내 3번째 규모를 가졌고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일본군에 의해 구축된 진지동굴과 요새지는 350여개로, 6월중 지방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논의를 거쳐 지방기념물 지정을 추진한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최근 확인된 용천굴을 포함해 총 159개의 동굴이 분포되고 있으며, 그중 북제주군에 소재한 동굴이 81개로 51%를 차지하고 있다.
동굴의 문화재 지정 현황을 보면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 소천굴, 빌레못굴, 만장굴, 당처물굴, 김녕사굴 등 8개의 동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고 북촌굴, 벵뒤굴 등 2개의 동굴이 지방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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