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제주대학교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유치
제주대학교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유치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07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태지역 국가의 수자원보호 및 환경오염방지 기여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가 7일 제주대학교에 개소됨에 따라 아.태지역 국가들의 수자원 보호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우리나라의 환경동위원소 측정기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제주대 방사선응용과학연구소에서 고충석 제주대 총장, 김용철 과기부 원자력국장, 박재우 방사선응용과학연구소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유치한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환경동위원소는 자연에 포함된 동위원소이다. 이들이 포함된 물질 중에 존재하는 비율을 측정해 해당 물질의 발생기원을 확인할 수 있다 .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는 환경동위원소를 이용해 미래의 수자원 보호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지하수의 오염기원과 자원분포 등에 관한 측정.분석 기술의 전수 및 관련 연구자들의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는 1102㎡규모의 연구시설에서 박재우 센터장을 중심으로 석.박사급 연구원 2명, 전문운영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또 IAEA는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에 2년 동안 10만4470달러를 지원하게 되며 과기부도 제주대 방사선응용과학연구소에 설비투자비 1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IAEA는 이번 사업의 영역확대에 따라 지원금을 확대키로 했다.

제주대학교는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국내 방사선 이용기술 수준 향상 및 관련 연구의 촉진과 아.태지역 환경동위원소 클러스터 구축 및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과학기술의 지역균형 발전 도모와 관련 분야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환경동위원소를 이용한 지하수 연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지난 1970년대부터 시작돼 국내외 많은 연구진의 연구관심 대상이 되고 있고 현재에는 그 연구 영역을 더욱 넓혀 지구과학연구 분야에서 지구환경변화를 규명하는 연구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