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교 관계자 6일 통합관련 간담회 가져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 문제와 관련, 그동안 통합 반대를 주장해왔던 제주교대 총동창회 임원과 제주대 고충석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만나 의견을 나눴다.
지난 6일 제주교대 총동창회 고헌철 회장과 '통합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홍석표 위원장 등 9명의 임원들이 제주대학교를 방문,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40분동안 제주대와 제주교대 통합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대 측에서는 고충석 총장, 송성대 대학원장 등 원·처·국장단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주교대 총동창회 측은 초등교육의 특수성과 정체성 약화, 지역정서에 부적합, 학생들의 반대 등의 이유를 들어 통합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제주대 고충석 총장은 제주지역 고등교육의 경쟁력 향상, 초등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 제주교대의 재정적·구조적 현실 등을 들며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양 측의 간담회는 격식 없이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제주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서로 논의했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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