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우도의 재발견, '우도지' 발간
우도의 재발견, '우도지' 발간
  • 이경헌 기자
  • 승인 2007.08.0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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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관련 21개 문헌기록 집대성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기념사업으로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복일)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우도지발간사업이 완료됐다.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우도지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알려진 각종 문헌과 역사적 기록, 우도탄생의 기원에 대해 심층분석한 '우도의 재발견'을 중심으로 우도의 자연환경, 역사유적, 민속신앙, 해녀 등 총 11개 항목 총 954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으로 집대성 됐다.

특히 이번 우도지는 옛 기록을 통해 우도의 역사와 민속, 생활상을 짚어볼 수 있도록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동국여지승람, 충암선생집, 완당전집 등 총 21개 옛문헌에 대해 우도관련 내용을 일일이 발췌하여 원문과, 번역문을 대비 수록하고, 출전을 명시해 역사적인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아울러 지금까지 유래를 알 수 없었던 우도의 생성년도를 방대한 조사와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11만 4천년전(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 후기)화산활동에 의해 생겨났음을 입증하고, 조사결과 나타난 우도갈대화석을 통해 현 성산포 지역과 얕은 수로 또는 연결되었음을 입증하는 고고학적 성과를 반영했다.

이와함께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중동굴이 우도면에 감춰진 비경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전문취재반의 수중탐사를 통해 사진자료와 함께 세상에 선보인 점은 최근 제주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함께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젊은세대들도 향토지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과 통계, 그래픽 등의 자료와 한문자구의 번역수록을 병행하였으며 지난 1996년 발간한 우도지의 일부 확인되지 않았던 내용을 바로잡아 내용의 충실을 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우도지는 제주도내 도서관, 행정기관을 비롯한 우도면민과 재외향우회를 대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며 발간부수는 1000부 가량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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