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서장 강기봉)는 휴가철 및 여름방학으로 많은 인파가 조개잡이 체험을 위해 성산읍 한도교로 몰림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 성산읍 한도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지난 2004년도 3건 발생 3명 사망한 이후 금년 7월 28일에 1건이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는 등 연례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성산읍 한도교의 조개잡이 체험장은 넓은 지역으로 사방에서 체험장내로 진입이 가능하여 일괄적인 통제에 한계가 있고, 관광객 및 주민들이 조개잡이에 열중하여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체험장내에 폭 3m, 길이 300m의 수로가 형성된 수로를 밀물시에 가로지르려다 익수사가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는 반복되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성산읍사무소, 해양경찰, 및 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하여 안전사고 방지 순찰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사리물때시 소방공무원, 해양경찰, 의용소방대원, 봉사단체를 활용하여 수로가 형성되는 지역과 간․만조 교차시간대에 집중 순찰과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간이 인명구조함도 추가적으로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성산읍에서는 안전사고 다발지역인 수로형성 지역에 부표를 보강하고 체험장 입구에 안전수칙 경고판, 플랜카드를 설치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강기봉 서귀포소방서장은 “성산읍 한도교에서의 조개잡이 체험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