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7:21 (목)
끼와 정열이 넘치는 '제주학생축제'
끼와 정열이 넘치는 '제주학생축제'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0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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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학생문화원 및 청소년의 거리 일원서 '개막'

‘2005 제주학생축제’가 4일 오전 9시30분 제주학생문화원 및 청소년의 거리 일원에서 '푸른 하늘을 보자, 밝은 미래를 열자'라는 주제로 막을 올렸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2005청소년의 달 제주학생축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스스로 축제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식전행사로 오현고 그룹사운드 ‘비상’의 공연, 흥사단아카데미의 난타공연, 조천중의 음악줄넘기.댄스스포츠 시연 등 프리이벤트로 꾸며졌다.

이어 11시에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교육감, 직속기관장, 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헌장낭독 △학생대표 인사 △모범학생 표창 및 교육유공자 감사패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진행을 맡아 매우 활기찬 축제가 됐다.

청소년의 거리와 제주학생문화원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코스튬플레이’는 제주에서는 낯선 공연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김채연(16.제주여중) 학생은 “코스튬플레이를 처음 봤다”며 “만화케릭터를 직접 보니 신기하고 나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주여고 학생회가 진행을 맡고 도남교, 일도교, 대기고, 신성여고, 남녕고, 제주여고, 오현고 등이 참가한 ‘우리학교 자랑하기’는 각 학교 학생들이 모여들면서 성황을 이뤘다.

오후 1시30분부터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의 진행으로 시작된 ‘제3회 제주학생노래축제’는 18개 팀에서 32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주일고 학생회의 진행으로 열린 ‘제3회 제주학생그룹사운드 경연대회’는 한라중의 ‘한라봉밴드’, 관광산업고 ‘엔돌핀’, 제주일고 ‘퍼스트(first)’, 대기고 ‘재규어’ 남녕고 ‘창공’등 12개 학교밴드가 참여해 무대를 열기로 가득 채웠다.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의 진행을 맡은 오재혁(18.제주일고) 학생은 “각 학교의 밴드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각 밴드들이 모여 같이 공연하고 친분을 쌓으면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7회 교육감배 중.고교생 길거리농구대회 △제3회 전도 중.고교생 율동경연대회 △페이스페인팅 및 미용시술 △음식장터 △생활과학체험코너 △제7회 제주시초등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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