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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고교'의 횡포인가
高入배정방식 무엇이 문제인가
'메이저 고교'의 횡포인가
高入배정방식 무엇이 문제인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8.0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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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제주시 평준화 지역 고입 배정방식 '뜨거운 감자'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일부 일반계 고교에서 '선 복수지원 후 추첨방식'에 따른 연합고사 합격자 배정 방식에 개선을 요구하면서 이 문제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현행 제주시내 일반계 고입 선발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방식’에 따라 총입학정원을 남·여 구분없이 선발한 후 1∼5지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차 지망 경쟁률이 정원을 초과할 경우 총점 360점을 10점 단위로 구분해 경쟁률에 따라 2∼5지망 학교에 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A고교의 경쟁률이 2대 1이고 이 학교에 최상위급인 351∼360점대 지원자가 10명이면 5명만 합격시키고 나머지 5명은 높은 성적임에도 2∼5지망에 배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1차 지망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무조건 1차 지망학생들을 배정받을 수 있어 별도로 상위권 학생 유치에도 나설 수 있다.

#오현고, 제주여고, 남녕고, 중앙여고, 사대부고, 제일고 개선안은.

10점별 구간을 설정해 평준화 의미를 살리며 학생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현행 전체 정원 속에서 경쟁률을 고려한 구간별 탈락 배정이 아닌 10점 구간을 기준으로 각 구간별 평준화를 고려해 그 구간 내에서 지원자의 경쟁률을 고려해 배정과 탈락을 정함으로써 전구간의 평준화의 틀과 학생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1급간에서 평균인원을 초과하는 학교는 평균인원수 만큼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는 방출하는 것이다. 또 1급간에서 평균인원에 미달하는 학교는 1지망 지원자를 우선 배정하고, 2~5지망에서 평균에 미달되는 학생수만큼 추첨 배정한다.

아래는 2007학년도 신입생을 기준으로 적용한 표이다.평준화의 틀과 학생 선택권을 동시에 고려한 방안이란 주장이다.

#제주도교육청, 절충안·대기고안(案) 수렴...최종안 마련키로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2일 제주도내 평준화 지역 고교 신입생 배정방법을 논의하는 제3차 교장단 회의에서 7개교의 절충안과 대기고에서 제시한 제1안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키로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교장단 회의에서 제주도교육청은 두가지 안을 토대로 개정안을 마련한 후 제주도내 중학생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 확정키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교장단은 제주도교육청이 개선안을 마련함에 있어서 성적평준화, 과열 유치경쟁 지양, 2008학년도 적용 등의 내용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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