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기 위해서 제주당원들과 함께 해군기지를 막아내고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다."

1일 제주표심 공략에 나선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후보인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후 해군기지 문제로 격한 갈등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강정 해군기지 유치 반대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제주도민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제주 해군기지 관련해 국방부와 계속 싸워오고 있다"면서 강정주민들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노 의원은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만남에 이어 해군기지 반대 일일호프에 참석해 해군기지 유치 철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응원, 격려했다.

앞서 노 의원은 오후 1시 삼영교통노동조합 버스본부 제주도지회 관계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삼영교통의 노사문제를 반드시 중앙당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임금체불과 근로시간과 관련한 자료를  주면 검찰에서 기소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반드시 대검을 통해 확인하고 추궁하겠다"고 삼영교통노조와 약속했다.

이어 오리엔탈호텔 노동조합, 아시아나공항서비스 제주지회 등을 방문한 노회찬 의원은 ㈜다음 제주본사를 방문, 견학하고 직원들과 미디어(1인미디어)와 블로거 뉴스를 통한 사회적 여론 형성의 과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편 노 의원은 2일 오전 10시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버스본부 제주삼영교통지회 회원들의 민주노동당 집단 입당식에 참석하고 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