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54 (금)
제주대-한국금융연수원 산학협약
제주대-한국금융연수원 산학협약
  • 이경헌 기자
  • 승인 2007.08.01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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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총장 고충석)와 한국금융연수원(원장 정방우)간 산학협력 협약식이 1일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체결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의 기반 조성을 위해 역외금융업에 특화된 제주국제금융센터 추진이 필요하다는 논의 차원에서 정책적 검토는 물론, 향후 추진에 따른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교육, 연구 및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공동으로 실행한다. 

최근 정부의 FTA추진, 동남아 저가관광 확산 등으로 위기에 몰린 제주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하기 위해서 제주도에 동북아의 금융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중앙정부의 동북아금융허브전략에 기여할 국제금융센터를 설립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제금융센터의 입지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는 제도·생활환경·시장 중에서 이미 제주는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광범위한 자치권이 보장되고 있다는 점,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관광지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제도와 생활환경은 검증을 받은 상태이고 보면, 국내에서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역외금융센터가 ‘조세피난처’와 ‘불법자금세탁처’라는 오명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제도적 장치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으므로 이 사안은 별로 문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향후 제주국제금융센터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나아가서는 대국민설득 및 중앙정부의 설득이 필수 불가결할 전망이다.

이번 양 기관의 협약으로, 제주대학교 국제금융연구센터(소장 박상수)와 한국금융연수원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국제금융센터의 추진과 향후 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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