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장단, 31일 10명 선으로 군사특위 의원 보강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군사기지 건설 관련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줄사퇴를 표명한 가운데 사임한 의원들을 대신할 군사특위가 또다시 구성된다. 군사특위 위원들은 '군사특위 무용론'을 제기하면서 지난 4월 사퇴한 의원 4명을 대신해 선임됐던 강원철, 오영훈, 김미자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장동훈, 좌남수, 현우범, 오옥만 의원도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다.
제주도의회 양대성 의장은 31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이들 군사특위 의원 7명의 사임서를 승인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군사특위 위원들이 줄이어 사임함에 따라 군사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한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뚜렷한 활동 계획도 없이 활동기간만 연장시켰다는 비난을 자초한 것이다.
이에따라 제주도의회 의장단은 31일 본회의가 끝난 후 군사특위위원장 등과 회의를 열고 기존 13명은 되지 않더라도 10명 선에서 군사특위를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사특위는 31일 오후 3시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장과 해양수산본부장, 도시건설본부장 등으로부터 제주해군기지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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