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현애자 의원 "일방통행 합동설명회 중단하라"
현애자 의원 "일방통행 합동설명회 중단하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7.30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은 30일 제주해군기지 합동설명회와 관련, 국방부와 제주도정은 지금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합동설명회 중단을 촉구했다.

현애자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저녁 강정마을회관에서 국방부와 제주도가 합동으로  제주해군기지 합동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려 하면서 큰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큰 혼란과 갈등을 만들어 온 당사자들이 이번에도 마을반대 대책위와 일언반구 의논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군기지 설명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 의원은 "강정지역은 해군기지 반대움직임이 강력하게 벌어지고 있고, 최근 마을총회 관련하여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어서 조그마한 사안에도 어떻게 폭발할지 모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국방부와 제주도정은 지금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의원은 국방부와 제주도정에 해군기지사업 합동설명회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 의원은 "지금 해군기지 반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이미 전국적 사안으로 되고 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하여 여러 가지 검토가 필요하고 국회차원에서 정기국회를 통해 지금까지 추진과정과 유치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검토되야 할 사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에서 마치 해군기지 유치가 결정된 행동하는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정마을을 해군기지후보지로 결정할 때에는 설명회 한 번 없이 강행 추진해놓고서는 이제와서 행정 절차상 필요하니까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해군기지 유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행위는 지역주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현 의원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설명회를 강행해서 불상사가 생겨난다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국방부와 제주도정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하고 향후 정기국회등을 통해서 분명히 책임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