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자치모형인 행정계층구조 개편방향에 대한 도민 인지도가 74.4%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이와 관련한 주민투표 건의가 확실시된다.
제주발전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3일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대한 주민인지도 3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3차 조사는 전화여론조사로 이뤄지던 1.2차 조사와는 달리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8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가지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이다.
#인지도 74.4%...두달새 34.4%포인트 상승
조사결과 최대 관심을 모았던 도민인지도는
74.4%(상세한 내용까지 알고 있다 13.5%, 어느정도 알고 있다 60.9%)로 지난 4월 실시된 2차 조사 때의 47.7%에 비해 무려
26.7%포인트가 상승했다.
또 3월 실시된 1차조사 때의 40.0%에 비교하면 34.4%포인트가 높아졌다.
‘들어는 보았다’거나 ‘전혀 모른다’는 응답자는
25.6%로 2차 조사때 52.3%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전반적인 인지도>
내 용 |
3차(%) |
2차(%) |
1차(%) |
인지도 |
74.4 |
47.7 |
40.0 |
비인지도 |
25.6 |
52.3 |
60.0 |
합계 |
100.0 |
100.0 |
100.0 |
#혁신적 대안 55.2% ‘상승’, 점진적 대안 39.5% ‘하향’
2개 통합시 형태의 단일 광역자치안(시장 임명제, 기초의회 폐지 전제)인 ‘혁신적 대안’과 도.시.군 및
지방의회 등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인 ‘점진적 대안’에 대한 선호도에 있어서도 대조를 보였다.
조사결과 혁신적 대안은 55.5%로 2차 조사때의 54.2%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데 반해 점진적 대안은 39.5%로 2차 조사때의 41.3%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지역 주민들이 혁신적 대안에 대한 선호도가 62.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혁신적 대안이 59.9%로 점진적 대안 35.9%에 비해 24%포인트가 높았다.
혁신적 대안에 대한 여자 응답자들의 선호도는 51.1%로 1차때의 47.3%에 비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대안에 대한 도민 선호도>
내 용 |
3차(%) |
2차(%) |
1차(%) |
혁신적 대안 |
55.5 |
54.2 |
56.8 |
점진적 대안 |
39.5 |
41.3 |
37.6 |
잘 모르겠다 |
5.0 |
4.5 |
5.6 |
합 계 |
100.0 |
100.0 |
100.0 |
# ‘주민투표 참여하겠다’ 87.0%
도민의 주민투표 참여의향과
관련해 주민투표가 실시되면 반드시 참여하겠다(50.9%)거나 가급적 참여하겠다(36.1%)는 응답자는 87.0%에 달했다.
이는 2차 조사때의 82.8%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에반해 가급적 참여하지 않겠다(5.3%)거나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9.3%)는 응답자는 9.3%에 그쳤다.
<주민투표 참여의사>
내 용 |
3차(%) |
2차(%) |
참여 |
87.0 |
82.8 |
불참 |
9.3 |
9.4 |
잘 모르겠다 |
3.7 |
7.8 |
#주민투표 실시 건의 ‘확실시’
한편 제주도
행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송상순)는 지난달 30일 제17차 회의를 열고 도민인지도가 50%를 상회할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를 건의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어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놓고 볼 때 주민투표 실시는 확실시된다.
행정개혁추진위는 4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회의를 열고 주민투표 실시건의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다.
도지사의 연임이 1회로 제한하여야만 될 것이며
현직에 있는 도지사가 아니 5년이상의 기간을
두고 실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