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9:41 (금)
천주교, 해군기지 철회 전국 서명운동
천주교, 해군기지 철회 전국 서명운동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2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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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시 제주교구 2층 강당 기자회견
일본, 필리핀 등 국내외 해군기지 피해실태 조사 병행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가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전국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결성된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창훈 총대리 신부)는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전국 서명운동에 돌입하기에 앞서 25일 오후 1시 천주교 제주교구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국 서명운동은 천주교 차원에서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체계적 활동을 위해 결성한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이하 평화의 섬 특위)의 공식적인 첫 움직임이다.

평화의 섬 특위는 제주해군기지 유치결정 과정에서 첨예하게 빚어지고 있는 도민 간 갈등치유와 화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과,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할 때 도민공감과 찬.반 갈등이 종식될 수 있음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의 섬 특위는 국내 해군기지를 비롯해 일본과 필리핀 등 해외 해군기지 피해사례 실태 조사도 병행한다.

국내외 해군기지 피해 실태조사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해군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준비해온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달 초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회장단으로 구성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도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채택, 한국천주교단이 공식적으로 제주해군기지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듯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전국 천주교 신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서명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평화의 섬 특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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