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 20일 오후 4시 제주시청앞서 규탄 집회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0일 논평을 내고 "이랜드 공권력침탈은 비정규직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민주노총제주본부는 "노무현 정권이 20일 오전 서울시 홈에버 상앙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 평화적으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현장을 공권력 투입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공권력 침탈을 통해 850만 비정규직을 상대로 선전포고을 한 노무현 정권의 도발행위를 반드시 심판할 것"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랜는 지난해 까르프를 인수하면서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채 외우용역화를 통해 대규모의 비정규직을 해고했다"며 "도한 십일조로 130억원의 헌금을 내면서도 정작 노동자들에게는 한달에 80마우너 정도밖에 안되는 저임금을 강요해왔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또 그동안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만 해도 1000건이 넘을 정도로 이랜드는 불법과 탈법 노동착취의 대명사로 군림해왔다"그러나 "이랜드의 불법 탈법 행위와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에 대해 노무현 정권은 모르쇠롤 일관해왔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벼랑끝으로 모는 비정규악법의 전면 폐기와 노무현 정권의 심판을 위해 총력 투쟁해 나갈것"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0일 오후 4시부터 제주시청 조형물 앞 인도에서 긴급 규탄집회를 개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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