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위험물 취급소 등에서 폭염으로 인한 화재·폭발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더위에 장사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찌는 듯한 폭염은 열에 취약한 성질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위험물에게는 쥐약이다.
특히 차량 연료로 많이 사용하는 휘발유와 경유의 경우 급격한 온도상승에 의한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현저히 높은 물질이다.
이외에도 차량 내에 방치돼 있는 가스 라이터의 폭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위험물 취급소 등 1205개소에 안전당부 서한 발송을 실시한다.
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9월말까지 각 119센터별 점검반 편성 일제 소방점검 및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중대한 시설불량 사항이나 위법 사항이 적발될 시는 관계법렵에 따라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위험물 화재와 폭발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물 취급소 등 관계자의 자체 안전관리 강화, 주유소에서 차량주유 시 반드시 엔진정지 생활화 및 라이터 등 화기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제주도민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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