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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주택가 연쇄강도 용의자 긴급체포
제주시내 주택가 연쇄강도 용의자 긴급체포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6.01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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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혼자사는 여성 집만 골라 강도행각..경찰 여죄추궁


새벽시간대에 혼자사는 여성의 집만을 골라 연쇄강도행각을 벌여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일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 금품 등을 훔친 김모씨(35)를 지난달 31일 오후 9시 50분께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차량에서 범행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마스크, 장갑 등과 손가방에서 나온 귀금속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김씨로부터 지난달 25일과 지난해 10월28일 발생한 강도사건의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28일께 제주시 연동소재 A모씨의 집에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침입 흉기로 A씨를 위협 손을 묶은 후 A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은행에서 890만원을 인출 사용하는가 하면 지난달 25일께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제주시 연동소재 B모씨의 집에 침입 강도행각을 벌여온 혐의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제주시내에서 발생한 10여건의 강도사건의 수법과 김씨의 범행수법이 일치함에 따라  다른 강도사건현장에서  범인이 폈던 담배꽁초에서 나온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하는지를 국과수에 의뢰한 한편 김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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