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13일 오후 2시 제주시열린정보센터서 시상식
수상자 등 80여 명 참석...입상작 응원 열기 '후끈'
시상식은 지병오 상임논설위원과 전성수 제주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의 인사말, 양병식 제주도 첨단산업과장의 축사, 최낙진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의 심사평, 입상작 상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수상자 등 80여 명 참석...입상작 응원 열기 '후끈'
# 지병오 상임 논설위원 "콘테스트에서 발휘된 역량, 제주특별자치도 성공동력"
지병오 미디어제주 상임 논설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 참가작들을 보면서 '소통'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봤다"면서 "앞으로 UCC(사용자 제작자 콘텐츠)는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지 논설위원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정보기술과 정보기술 활용능력이 정말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이 이번에 보여주신 그 역량은 정보화의 섬, 문화산업의 최고도시를 꿈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동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 전성수 단장 "창의적인 능력 세계로 나아가는 기틀"
전성수 제주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도 "이제는 문화의 시대"라면서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기틀이 됐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창의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양병식 과장 "제주도민 정보화 역량 강화의 중요한 계기"
양병식 제주특별자치도 첨단산업과장은 "제주도는 인터넷문화 선도도시로서 제주도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각종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그런 와중에 이런 행사가 개최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민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건정한 UCC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낙진 교수 "지역언론 중 가장 먼저 마감된 콘테스트 53편 응모 '성황'"
심사과정과 이번 콘테스트 총평을 한 최낙진 제주대 교수는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에는 첫 회임에도 총 53편이 응모를 했다"면서 "심사는 지병오 미디어제주 상임논설위원, 김종현 다음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팀장, 오주연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장, 김현철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그리고 제가 맡았는데 심사기준은 독창성 20점, 완성도 20점 그리고 목적부합성 30점, 메시지 전달력 30점 등 총 100점 만점 기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번 콘테스트는 제1회이기때문에 첫 단추를 잘 달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심사위원들께서 열과 성을 다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해주셨다"면서 "심사위원 5명이 각각 집계한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수를 받은 작품 순으로 수상작을 결정하게 됐다"고 심사과정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이번 제1회 동영상 콘테스트는 우선 우리지역 언론에서 제일 먼저 마감되었음에도 총 53편이 응모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는 점에서 UCC가 우리 생활에 깊게 자리잡아가고 있고 우리 지역민들이 UCC 창작열의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우리 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영상활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새로운 가능성을 맘껏 보여준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의 의미를 부여한 최 교수는 "그러나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다룬 경우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고 사회고발성인 경우 그 주요원인을 찾아내려는 탐사심과 그 문제를 풀어가는 논리력이 보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新 희망사항'-대상, '또 하나의 섬 우도' 최우수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내던 애완견들이 점차 사람들의 관심 대상에서 벗어나 길거리를 떠도는 유기견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발하는 동시에 근본원인에 대한 탐구, 논리 등을 적절하게 담아낸 임윤희.이경헌씨의 '新 희망사항'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우리의 무심함 속에 우도에 대한 애착을 느끼게 하는 이준석씨가 제작한 '또 하나의 섬 우도'에 주어졌고 편집기법을 활용해 발랄한 여대생의 모습과 제주대학교 진입로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이지영씨의 '제주도의 예쁜길', 버스정류장에서의 일상적인 일들을 재미있는 상황극으로 그린 양호근 .고봉준. 정재헌. 오민구씨의 공동작품 '어디가맨'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장려상은 '나오코, 상자 그리고 여성(구혜희)', '오일장(김신철)을 찾아서', '사랑을 주세요(이경현)', '몽이의 이중성(김효정)', '창작뮤직비디오 '피너츠송'(오현아)' 등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만원, 우수상은 상패와 상금 20만원, 장려상에는 상패와 상금 10만원씩이 각각 주어졌다.
# 대상 수상자 이경헌.임윤희씨 "동영상 제작 자신감 갖게 됐어요"
대상을 수상한 이경헌씨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 만큼 기쁨도 크다"면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서 동영상 제작에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에 재학중인 공동제작자 임윤희씨도 "강의실에서 배운 기술이나 각종 이론공부가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미디어제주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감사드리고 UCC 동영상 콘테스트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에는 6월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상사 이야기와 제주의 풍경을 담은 동영상, 르뽀성 기획영상물 등 총 53편의 동영상이 접수되는 등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글 = 한애리 기자/ 사진 문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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