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06 (금)
"강정마을회장 해임 반대 의결됐다"
"강정마을회장 해임 반대 의결됐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7.09 1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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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반대측, 9일 기자회견 "주민 만장일치로 해임 반대"

강정마을회장 해임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9일 "지난 8일 마을회장이 의장이 되어 마을회장 해임에 관한 임시총회를 개최했으며, 회의결과 해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의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회의결과 해군기지를 유치한 과정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해임요구 사유가 사실성이 전혀 없다는 의견에 참석했던 모든 주민들이 동의를 제청해 만장일치로 마을회장 해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어제 임시총회에 마을주민 110명과 의결권을 위임한 360여명의 위임장을 포함해 총 470여명의 주민들의 위임을 받아 결정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로써 감사들이 주재한 마을총회는 마을회 향약상 인정할 수 없는 위규적인 무효 총회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마을회 감사들은 마을회장 찬반 투표를 하면서 한사람씩 앞으로 나오게 해 참관인들이 쳐다보는 상황에서 찬반 의사를 표기하도록 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인민재판식 투표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감사들이 주재한 마을총회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을회장 해임을 반대하는 주민일동은 중립을 지켜야 할 감사들이 공정성을 잃고 마을회 운영위도 무시하고, 해임을 반대하는 530명의 주민서명도 무시하고, 마을회장과 향약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반대측과 손을 잡고 주재한 마을 임시총회 결과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강정마을 감사단과 강정마을회는 지난 8일 각각 마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강정마을 감사단은 현 마을회장의 직무유기와 마을임시총회 난동 방조 등을 이유로 '마을회장 해임의 건'을 상정,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무기명 비밀투표 통해 총 494명 중 486명이 투표를 하고, 이 중 4명을 제외한 482명이 '마을회장 해임'에 찬성함에 따라 강정마을 감사단은 '마을회장 해임의 건'을 가결시켰다.

이와 반대로 강정마을회 공고에 따라 같은 시각 강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마을회장 해임안'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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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07-07-09 12:31:28
인민재판?
참관인이 보는 앞에서 투표했다?
니가 현장에 있었나?

투표소는 니들이 다 부수어서 없을 뿐더러
다시 뭉게버릴 까봐 투표함을 지키고 안내하는 것으로 보이더라 임마
그리고 찬성측은 박수아니면
다른표결 방법은 없다매? 찬성측은 니들 끼리도 무기명비밀 투표하면 서로 못믿지?
그러니 항상 만장일치지
인민재판은 그런박수 몰이에나 붙이는 거다
요 쪽팔린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