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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8일 '마을회장 해임' 마을총회
강정마을 8일 '마을회장 해임' 마을총회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0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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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서...해군기지 찬반측 재충돌 예고

'해군기지 유치 결정'을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8일 오후 8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마을회장 해임안'을 안건으로 마을임시총회를 개최한다.

가정마을 주민들은 지나 6월 28일 강정마을 해군기지유치 반대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강정주민 458명이 제출한 '마을회장 해임건의안'을 안건으로 한 마을 임시총회를 공고했다.

이들은 주민 20명 이상이 요구하면 임시총회를 열수 있고, 정족수 51명 이상이면 투표를 거쳐 안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 향약에 따라 마을 임시총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태정 마을회장을 비롯한 해군기지에 대해 찬성입장인 주민들은 마을회장에 대한 탄핵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을 임시총회가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윤태정 마을회장 등은 마을회장 탄핵 서명부에 명시된 주민은 총 458명이지만 이 중 40명 정도가 중복됐고  대필서명으로 이뤄진 '불법서명'임을 주장하면서 마을임시총회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지난주 제주도의회 제240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해군기지 문제는 신중히 생각했고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 동의결정을 번복할 생각 전혀없다"며 해군기지 추진에 굳건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이번 마을회장의 해임건에 대한 결과가 제주해군기지 논란에 있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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