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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자치연대 "김형수 시장, 거짓발언 사과하라"
탐라자치연대 "김형수 시장, 거짓발언 사과하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0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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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은 해군이 해군기지 유치를 찬성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식사비를 제공한 것과 서귀포가 해군의 문서복사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김형수 서귀포시장에게 주민사과를 촉구했다.
탐라자치연대는 6일 '김형수 시장은 거짓말에 대해 주민에게 사과하고 강정에서 손 떼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제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군은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수시로 수십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조직적으로 마을에 개입돼 있으며 서귀포시에 문서복사를 지원 요청하고 더불어 마을추진위 대책회의 때도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탐라자치연대는 "이는 지난 3일 강정반대대책위가 서귀포시청을 방문했을 때 서귀포시장이 얘기했던 '강정마을에 찾아가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라는 발언과 배치된다"면서 "시장이 말하는 일상적인 업무가 곧 해군과 마을추진위 활동을 지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지역주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탐라자치연대는 이어 "이와같이 서귀포시는 해군과 조직적으로 연계해 모든 행정적인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고 지역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언제부터 서귀포시가 해군의 하수인이 되었는지 김형수 시장은 명백하게 지역주민에게 밝혀야 한다"면서 "김형수 시장은 강정주민들에게 행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와 더불어 강정에서 모든 공무원을 철수시키고 강정 해군기지에서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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