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홍보이유로 공무원이 주민갈등 부추겨"
"홍보이유로 공무원이 주민갈등 부추겨"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7.0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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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반대대책위, 3일 김형수 서귀포시장 면담
해군기지 관련 공무원 개입 중단-홍보 아치 철거 촉구

해군기지 강정마을반대대책위(위원장 양홍찬)는 3일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공무원들의 마을총회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반대대책위는 이날 서귀포시청 접견실에서 김형수 시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위원장은 "해군기지에 대해 정부나 제주도에서 결정했을지는 모르지만 강정마을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공무원들이 홍보를 이유로 마을에 다니면서 오히려 주민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8일 열리는 마을총회와 관련 공무원들이 일부 조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또 해군기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는데 해군기지 건설 확정이라는 아치는 주민들의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홍보아치 철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형수 시장은 "해군기지 유치와 향후 계획에 대해 모르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홍보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홍보아치는 행정적으로 결정된 사항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철거요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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