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훈 제주도의회 의원, 학교폭력 대책 질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40회 정례회 제주교육행정질문에서 오종훈 의원은 "지난 6월 제주지방경찰청이 발표한 3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결과를 보면 폭력혐의 95명을 포함해 협박 등 121명이 적발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단속실적 42명에 비해 128%가 증가한 것으로 학교폭력이 위험수준을 넘어서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위험수준을 넘어선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 스스로 책임을 넘어서 학교에도 문제가 있다며 학교측의 대책을 추궁했다.
그는 "폭력 등 학교범죄를 일으키는 학생들은 교육감도 잘 알다시피 가족환경이 해체되어 가족의 중심권에서 사라진 학생들이 다수로 원활한 학교적응과 사회 적응체계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학교폭력과 연계해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심각한 음주율에 대한 심각성도 꼬집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청소년 음주율은 49%로 전국 16번째로 비율이 높다.
최초 음주시기는 일반청소년과 위기청소년 모두에게서 중학교가 20% 이상으로 제일 많고 1회 평균 음주량은 위기 청소년의 경우 67.4%가 1병 이상에서 심지어 3병 이상을 마시고 있어 심한 폭주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는 "주류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음주빈도가 높은 중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지도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재발방지를 위해 8개 기관에 교육을 위탁하고 있고 친한친구교실 운영, 학교 부적응 학생과 상담교사의 결연사업 등 안전한 학교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학교음주는 청소년 약물오남용이 심각한 것 사실"이라며 오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청소년들의 음주행위는 약물오남용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는 "약물오남용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해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차단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문가 초청 약물오남용 교육, 교육인적자원부가 개발한 프로그램 보금 운영, 학생들의 음주.흡연 실태파악 등 보건교사 능력 향상하고 유관기관이 보건소와 경찰청과 약물오남용 교육 지속 실시해 청소년들의 음주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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