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 체험식.토론식 교육으로 나아가야"
"통일교육 체험식.토론식 교육으로 나아가야"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5.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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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학교통일교육의 활성화 방향과 교수법' 토론회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최하고 제주도 교육청에서 주관한 ‘학교통일교육의 활성화 방향과 교수법’ 토론회가 27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세미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강석승 통일교육원 연구개발과장이 사회를 맡고 오일환 한양대학교 교수의 주제토론과 최창범 한동초등학교 교사, 김은홍 세화고등학교 교사의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오일환 교수는 ‘학교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교수법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학교통일교육은 통일환경과 대북정책 변화에 따라 마련된 통일교육의 기본지침에 의해 수동적으로 대응해왔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당장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급급하는 차원을 넘어 민족 전체의 번영과 발전, 한반도 주변의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큰 틀에서 통일교육의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이어 “통일을 위해서는 모든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학교통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민족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내면화함과 동시에 확고한 통일의지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교수는 △통일의 긍정적 측면 강조 △민주시민교육과의 접목 △냉전적 사고방식 해소 △대북 ‘주적’개념의 혼란 극복 △북한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이해 증진 등을 주장했다.

또 △감상적 민족관의 극복 △평화교육의 강화 △안보교육의 중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평화통일 의지와 함께 아직 군사적 대치상태에 있는 남북간의 분단 상태에 대한 이해도 중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교수는 “학교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통일교육 교과목의 비중을 늘리고, 통일교육 담당 교사의 자질 향상과 함께 객관적 통일교육 자료의 원할한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별활동 시간을 적극 활용하고, 북한 및 통일 전문가를 교육에 활용하며 일선 교육현장의 실증적 통일교육연구 자료를 DB화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또 “사이버 통일교육의 네트워크화와 탈북학생 도우미제도를 도입해 남한 사람들이 북한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마음의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이어 “영상매체를 활용하는 등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체험식 통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래 통일사회의 주역이 될 신세대가 통일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가 끝난 후 통일교육 영상자료 ‘분단의 20세기, 통일의 21세기’가 상영돼 토론회에 참석한 교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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