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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역경이라면 즐기면서 극복해라"
"피할 수 없는 역경이라면 즐기면서 극복해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7.0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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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7월 정례직원조회 인사말
“힘든 여건을 즐기면서 일할 때창조란 역량은 보상을 한다.”(직원조회 인사말 전문)


      - 피할 수 없는 역경이라면 즐기면서 극복하라 -

  사랑하는 7,000여 공직자 여러분 !

○ 우리는 지난해 7월 1일 굳은 각오로 “제주특별자치도란호”에 선원으로서 선장인 저와 함께 끝없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첫 닻을 올린 후 이제 첫 돌을 맞고 있습니다.
- 지난 1년은 참으로 그 의미가 깊고 제주특별자치도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여러분의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1년이 지난 지금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과는 각 분야에서 그 싹을 틔우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 이미 여러분에게 자료가 배부되었기 때문에 그 성과 하나하나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 중복투자의 문제, 의사결정의 효율성 문제의 시정은 물론- 1,062건에 달하는 중앙권한이 이양됨으로써 말 그대로 특별한 지위에서 도민의 자존과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큰 토대가 구축된 것은
- 이제 힘차게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다가오는 전기가 마련되었다는데 그 무엇보다도 값진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엊그제, 2단계제도개선과제가 국회법사위원회소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이번 임시 국회 내에 모두 마무리되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연유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되는 일과 더불어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로 부상될 것입니다.
○ 그러나 지금 첫 돌에서 자족할 만한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는 자세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완성되어서 국제자유도시로 거듭 태어날 때까지 쉬임없는 창조적인 도전은 지속돼야 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제주자연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제주특별자치도만이 아니고 국가적 경사로서 온 국민들로부터 따뜻한 축하의 소리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 그리고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제주특별자치도로서의 이미지 브랜드가 구축된 것입니다.

-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와 치하를 보내는 바입니다.

○ 이제 이 건도 마찬가지로 이 보물을 어떻게 실용화해서 세계인의 중심으로 부상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 저는 이러한 사업들이 역사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에너르기로 작용하리라 확신하면서 7월 중에도 도정현안은 물론 창조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첫째, 앞서 말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속적인 우리의 노력과 집중력을 통해서 도민들이 당당하게 성공했다라는 평가를 받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도개선 2단계 국회 통과 그리고 조례 제·개정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준비와 3단계, 4단계 제도개선 과제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고, 이 과정에서는 이해 관련 도민의 목소리가 수렴되어 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둘째,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유산이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평화의 섬 이미지와 더불어 가장 효과적으로 세계인의 가슴 속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는 홍보전략을 장·단기적으로 수립·추진하고 보호관리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 셋째, 해군기지문제는 정책결정된 내용들이 도민의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강정동 마을공동체가 복원될 수 있도록 하고 더 이상 도민 갈등으로 나타나서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넷째, 제주특별자치도 1주년을 보내면서 나타나고 있는 시행착오를 만들어 내는 부분, 아직도 조직의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철저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이번에 진단되어지면 당분간 그대로 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특히 새로운 환경, 한미 FTA, 세계자연유산 등재, 디자인의 중요성, 환경보존 등 도정시스템이 신축성 있게 현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정비에도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섯째, 일전에도 제시한 바 있지만 중산간마을 하수관거시설을 3~4년 이내 완결시키고 경제개발에도 효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 검토하여 도지사에게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여섯째, 노무현 대통령 말씀 요지에 대해서
즉, 혁신도시건설 관련 사업, 제2공항건설, 4·3 관련, 제주개발센터 관련, 영어전용타운, 해군기지, 감귤관련 사업 등 현안들이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얻어낼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곱째, 이달 4~5일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정질문이 있기 때문에 의원님께서 심층 깊게 연구하여 질문하고 있는 내용들에 확신을 갖고 답변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기회를 통하여 도정현안이 도민에게 깊이 있게 설명되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여덟째, 뉴제주운동 관련해서는 다양성 있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후반기 2단계에서부터는 잘하고 있는 지역, 단체, 부서는 지원 폭을 늘리고,
잘하지 못하면 지원할 수 없도록 해서 열린사회를 조성하는데 정신적인 이바지가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특히,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도민사회가 선의의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아홉째, 여름철 재난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여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피해가 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름휴가철 관광객이 많이 내도할 것임으로 청결·위생 등 잘 관리하여 나쁜 이미지가 나타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열 번째, 하계휴가는 보람 있게 하고 배낭여행 등은 갔다 오면 반드시 도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어느 도내 학자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큼직한 하드웨어는 이제 수준급으로 발전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에도 전력을 다해서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는 이 달이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자치도 성공은 뭐니뭐니해도 대다수 도민과 공유할 때만 가능할 것이기에 도민과 우리 모든 공직자가 함께 힘찬 모습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2007. 7. 2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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