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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퉁·재고품 교복 판친다
작퉁·재고품 교복 판친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7.0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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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2일 대입 내신-교복4사 고발 관련 기자회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상임대표 최미숙. 이하 학사모)은 오는 2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대학입시안 발표, 교복4사 고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는다.

학사모는 1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8학년도 누더기 대학입시안이  말썽에 말썽을 거듭하고, 지난달 25일 교육부가 내신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대학의 안을 받아들여 미봉책 으로 학생, 학부모를 우롱하더니 5일도 못가 대학총장들의 집단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교육현실,  3년 동안 교육부만 믿고 입시를 준비해온 고3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안중에도 없다"고 힐책했다.

학사모는 "2번의 헌법소원으로 대학 입시안의 문제 점를 지적한  상태"라며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이 대학수학능력일이 코앞에 닥쳐와도 입시안이 준비되지 않아 기가 찰뿐"이라고 성토했다.

또 "교육부는 교육재정까지 들먹이며 대학을 협박하고 대학 역시 아무리 변별력은 없어도 분명 내신 등급엔 차이가 있다. 주인인 학생, 학부모의 의견은 아랑 곳 없이 대리인인 교육부가 제 마음대로 하는, 대학 역시 자신들의 이기심을 고집하는 교육현실에 학생, 학부모가 과연 언제까지 참아내야 하는지 인내하기가 어렵다"며 "교육부는 빠른 시일 안에 학생,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학사보는 "5월 25일 학사모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짝퉁교복, 재고의 신상품으로 기만한 파렴치한 교복 4사를 폭로 한 바 있다"며 "이 후 학사모로 전달된 피해사례를 집계한 결과 교복사들의 사기 행각은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 행해진 것이었고 피해자는 환불이나 교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학사모교복종합대책위원회 고진광 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면담과 교육청에서 문제 있는 짝퉁, 재고 교복 전시를 한다"며 "대형 교복 4사가 이제라도 그동안 있어왔던 부당판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부당이득금을 사회 환원, 학생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에 대해 묵인하고 방관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교복업체들의 부당이득금에 대한 철저한 세무조사,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응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지난달 20일 전국 16개 시.도 순회 대국민 출정식을 갖고 전국을 돌며 시민상대 홍보와 지역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교육감 면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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