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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민주적행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비민주적행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6.3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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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해군기지 찬성측, 30일 마을회장 탄핵 관련 입장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강정마을 주민들이 마을회장 탄핵을 위한 마을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찬성측 주민들은 30일 일방적인 총회를 소집하겠다는 비민주주의적 행위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마을회장 탄핵을 반대하는 주민일동은 이날 각 언론사에 배포한 '마을회장 탄핵 요구에 대한 찬성측 입장'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반대측에서는 마을회 향약에 의거해서 탄핵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하면서 운영위원회를 거쳐서 정상적인 회의 소집을 하자는 마을회의 공문서도 무시한채 일방적인 회의소집 공고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지난번 찬반 주민투표도 향약의 절차를 무시하고 운영위원회의 의결사항도 무시하고 필요시 감사가 소집할 수 있다는 항목만 우기면서 위법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을회장은 정부 추진사항을 믿고 강정마을을 발전시키려는 명분으로 애를 써 온 것"이라고 말한 뒤,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찬반 주민들의 시각은 정부의 약속을 믿느냐, 안믿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이들은 "해당지역에 땅 한평 없는 마을회장의 추진 노력을 개인적 비리라고 비하하며 탄핵까지 요구하는 반대측 주민들의 생각기 과연 설득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되물었다.

이들은 "강정마을은 현재 외부단체의 조종에 의해 크나 큰 갈등을 겪고 있다. 강정마을의 반대측 주민들은 외부단체의 주장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토지주들은 마을 발전보다는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고 있으며, 아무것도 없는 해녀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찬성측 주민들의 의사는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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