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2회 여성주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수천 년 전에 자신에게 주어졌던 '제2의 성'으로서의 지위를 털어내고,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주역으로서 당당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부장적 가치관이 통용돼왔던 우리 사회에서도 여성은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키워드입니다.
돌이켜보면 제주 역사의 절반 이상이 여성의 몫이었습니다.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 어머니로서의 진지함, 아내로서의 다정함, 이 세 박자를 갖춘 여성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주가 가능했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라는 커다란 감격이 교차하는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 역시 제주의 여성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탄생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제주 여성 여러분!
여러분이 건강해야 제주가 건강하고, 제주가 건강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합니다.
다시 한번 열두 번째 맞는 여성주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제주 여성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7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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