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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차 세계자연유산위원회 회의 제주 유치되나
제34차 세계자연유산위원회 회의 제주 유치되나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06.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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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재청장이 27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자연유산 위원회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재 수락연설을 하면서 오는 2010년에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제34차 총회를 제안하고 나서 주목된다.

제34차 세계자연유산위원회 총회는 사실상 유네스코를 대표하는 위원회 총회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만약 제주로 총회가 유치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제안은 지방자치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수락하면서 유 청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제34차 총회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열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가 이를 받아들일 지 여부가 큰 관심사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위원회는 유네스코를 대표하는 위원회로, 사실상 유네스코 회의를 유치하는 것이나 다름없어서다.

이번에 총회를 제안함에 따라 다음해는 불가능하고 2009년 회의에 상정되면 그 다음해인 2010년 총회가 그 대상으로 떠올랐다.

왜냐하면 총회 개최지 등 결정은 바로 전 총회에서 결정되는 게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대외협력국 산하에 세계자연유산관리과를 신설키로 했다.

문화재청은 또 “이번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재를 계기로 북한의 북한산과 금강산, 칠보산 등도 등재되는데 협력과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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