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 준공에 즈음하여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 준공에 즈음하여
  • 오경용
  • 승인 2007.06.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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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오경용 표선면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여러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나였지만 왠지 오늘은 행사 내내 코끝이 찡함을 느끼고 자꾸만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았다.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왔던 어려운 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마련사업이 마무리되어 오늘(6월 14일) 드디어 준공 및 기증식을 갖는 자리에서다.

지난해 8월 16일 뒤늦게 출범한 우리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는 자문위원과 위원 합쳐 33명이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함에 다소라도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우선 면민과 함께 호흡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기 위해서는 위원들의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지난해 11월 월례회의 시 2007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주변에는 아직까지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고 또한 주거환경이 지극히 열악하여 인간다운 기본적인 삶조차도 영위하지 못하는 가구가 있음을 알고, 위원들이 정성을 모아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을 전개키로 결정하였다.

이후 사회복지분야에 많은 자료를 갖고 있는 표선면사무소에 대상자 선정을 의뢰하고 통보된 대상자에 대해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간사, 분과위원장 등이 현지실사를 통하여 적격여부를 확인하였다.
  혼자 살고 있는 성읍2리 강삼생(70세) 할머니는 주택을 마련할 사정이 되지 않아 컨테이너 를 주택으로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형편이었다.

혼자 사는 점을 감안하여 규모는 10평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사업비 1천 3백만원은  위원들이 월례회 시 참석하면 나오는 회의참석 수당 2만원 중 1만원씩 매월 30여만원씩을 적립하고 나머지는 강기숙 위원장이 2백만원, 김춘보 부위원장이 1백만원 등 모든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탁해 줌으로써 가장 어려운 사업비는 해결을 할 수가 있었다.

표선면사무소의 도움으로 건축에 따른 행정처리절차를 이행하고 지난 5월 초에 착공을 하였다. 기공식에는 전 위원이 참석하여 건축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주변정비와 방 도배는 위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작업을 마쳤다. 다행히 장마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하여 대상자에게 기증서를 전달함으로써 본 사업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준공 및 기증식을 갖는 날도 전날부터 내린 비 때문에 참석자들을 위하여 천막을 치는 등 부산을 떨었는데 다행히 행사시간에는 우리 위원들의 정성을 하늘이 알았는지 비가 멈춰 천막을 걷고 행사를 치룰 수 있었다.

행사에는 표선면 관내 기관단체장과 위원 그리고 성읍2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줌은 물론 각종 가전제품과 생활용품들을 협찬하여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보기 좋은 광경이 연출되어 흐뭇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오경용표선면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디이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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