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4보]강정마을 임시총회 끝내 무산
[4보]강정마을 임시총회 끝내 무산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06.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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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의장 저녁 10시 회의 개최 불가 선언
반대대책위,해군기지 반대 서명운동 돌입

해군기지 유치 찬반을 묻기 위한 강정마을 임시총회가 파행 끝에 무산됐다.

강정마을 감사단은 이날 저녁 8시 해군기지 유치 찬반을 묻기 위해 전체 주민들의 비밀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찬반 주민들간 극심한 대립으로 회의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와관련 강정마을 임시총회 임시의장인 윤용필씨는 이날 저녁 10시께 "비밀투표를 실시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못해 총회를 열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 역량 부족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임시총회가 찬반 주민들간 심한 대립으로 무산되자, 회의장인 강정마을 의례회관 주변에는 회의개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거센 항의가 빗발치면서 어수선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반대측 주민들은 경찰측에 투표장 보호를 공식 요청했음에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한편, 투표함과 토표용지를 가져가고 기표소를 부순 찬성측 주민들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특히 강정마을 유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양홍찬)는 이날 총회 개최가 무산됨에 주민 서명운동을 통해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아래, 이날부터 회의장 주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서귀포신문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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