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동북아의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은 19일 지난 2002년부터 산업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특화산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의 하나인 제주바이오산업센터를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동쪽에 건립, 21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되는 제주바이오산업센터는 대지 9900㎡에 20개 기업육성실, 파이롯트 플랜트, 대회의실과 다양한 기업지원시설 등이 갖춰지며, 현재 라이브켐을 비롯한 17개 기업이 입주해 생산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제주바이오산업센터는 그동안 생물자원산업화 지원센터에서 연구개발 및 마케팅의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한 기업과 제주도내외에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메이드 인 제주'제품이 대량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내 최초로 첨단 식품.화장품 생산장비를 갖춘 파이롯트 플랜트에는 대용량 동결건조기(1000㎏)와 추출농축기(3000㎏), 화장품원료가공(1500㎏), 식품포장 건식기 등이 설치됐다.
하반기부터는 식품분야, 화장품분야 서비스가 연구개발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이뤄짐으로써 제품생산 시설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제주도내 업체들의 기반시설 취약과 고급인력 및 기술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지난 2004년 3월 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의 하나로 제주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센터를 건립해 13개 바이오업체를 육성, 지역의 생물자원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개발과 식품개발 등 '메이드 인 제주'제품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화장품 원료로는 산뽕나무, 노루참나무, 산목련, 동백, 병풍, 제주아그배, 감태, 제주스코리아, 감귤 등 20여건과 화장품 10여종에 이르며 이에 대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