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비싼 제주 유류가격 명확히 규명하라"
"비싼 제주 유류가격 명확히 규명하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6.1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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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19일 성명...유류시장 감시 기능 작동 주문
최근 제주도내 주유소들이 정유소를 상대로 다른 지역과 동일한 가격으로 유류를 공급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고석만.김현철.이하 제주경실련)도 19일 성명을 내고 제주지역 유류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비싼 이유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정유사들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비싼 유류가격을 제주지역에서 챙기고 있고 이로 인해 제주지역 유류가격은 전국에서 두 번째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며 "제주지역이라고 해서 다른 지역보다 물류비가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정유사들이 제주도민들에게 부당한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실제 강원도지역인 경우 제주지역보다 물류비가 더 많이 들어가는데도 강원도 지역에 공급되는 공장도 가격은 제주지역보다 낮은 실정"이라면서 "정유사들마다 제주에 공급하는 공장도 가격 역시 거의 비슷하게적용되고 있어서 담합 의혹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실련은 정유사들의 매주 '겉핥기' 비교조사 수준에 그친 자료를 발표하면서 관리감독을 소홀한 행정당국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제주경실련은 "어디가 비싸고 어디가 싼가에 대한 단순 비교조사만 할 것이 아니라 유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조사하고 그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내 시정토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문제점을 제기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제주경실련은 ▲ 제주지역 유류가격에 대한 원인 규명과 ▲ 행정당국의 유류시장에 대한 감시와 규제기능을 작동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경실련은 "제주지역 유류시장의 투명서오가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런 요구들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 등 강력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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