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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총회서 해군기지 찬.반투표
마을총회서 해군기지 찬.반투표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06.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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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서 개최
강정마을 감사단, 13일 긴급총회개최 공고
제주해군기지 유치 후보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해군기지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마을총회를 공고했다.

강정마을회 감사단은 오는 19일 오후 8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강정해군기지유치 찬·반의견 비밀투표를 위한 마을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13일 오후 10시경 공고했다.

이에 앞서 강정마을회와 반대대책위, 마을 감사단은 13일 마을총회 개최여부를 두고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3명으로 구성된 마을감사단은 반대대책위측의 의견을 수용, 임시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마을임시총회 안건도 해군기지 유치에 대한 찬반의견 투표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날 마을총회 개최여부를 두고 협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윤태정 마을회장은 총회 개최공고기간(7일)을 지키자고 주장했으나 반대측에서 19일에 총회를 개최해야만 제주도의회 행정조사위에 결과를 보고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19일 개최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군기지 찬성측은 19일 마을총회에 집단 불참할 의사를 밝히고 있는 등 이번 총회가 원만하게 진행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신문 /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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