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관아 망경루 복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제주시는 24일 망경루 복원사업에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 하반기 사업을 착수해 내년 말께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목관아 망경루 복원 기술자문위원회 회의를 오는 25일 첨단산업지원사업단 6층 회의실에서 개최해 ‘제주목관아 망경루 복원 기본계획’에 대한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망경루 복원 기본계획을 확정,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자문회의에는 ‘제주목관아 전시관 건립에 따른 위치 선정’ 자문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복원되는 망경루는 전국 20개목 중 제주목에만 있는 유일한 2층 누각으로 총 30칸(140평)에 이르는 규모의 건물이다.
제주시는 지난 1991년부터 제주목관아 복원사업을 추진해 외대문, 우연당, 홍화각, 귤림당, 영주협당, 연희각 등을 차례로 복원했다.
한편 제주목관아 망경루는 명종 11년(1556년) 제주목사 김수문이 창건했고 지난 1913년 가을 일제에 의해
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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