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예회관 제2전시실서 '제2회 제주수채화협회전' 열려
제주수채화협회(회장 김원구)는 24일부터 6일간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2회 제주수채화협회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수채화협회 정기전으로, 회원작가 13명이 참여해 수채화의 촉촉함과 포근함을 선보인다.
김성찬의 ‘등대’는 녹색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고 등대와 함께 한적한 바다의 풍경을 연출했다.
또 부상철의 ‘풍경’은 제주 시골집의 아늑함을 담아냈고, 이관실의 ‘봄빛’은 제주 돌담길과 어우러진 노란 꽃을 통해 봄날의 포근한 시골길을 그려냈다.
양창부의 ‘속삭임’은 시냇가의 물 흐르는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홍순용의 ‘분화구에 드러눕다’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도화지에 옮겨왔다.
김원구 회장은 초대글에서 “수채화는 오래전부터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회화의 한 장르다”며 “최근 수채화가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에서 독립분과로 신설되는 등 수채화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삶의 위안을 줄 수 있는 수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제주 지역의 미술문화와 전시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초대일시는 24일 오후 6시 30분.(문의=064-754-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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