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섬 특위' 결성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섬 특위' 결성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6.0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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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앙성당서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 결성 기자회견
국내외 군사기지 실태조사 등 해군기지 유치결정 철회 위한 활동 전개
천주교 차원에서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체계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가 7일 결성됐다.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단은 7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중앙로 중앙성당에서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이하 평화의 섬 특위)'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는 천주교 제주교구 김창훈 총대리 신부를 위원장으로 고병수 사목국장이 부위원장을 맡게되며 임문철 시서부지구 대표신부, 김귀웅 신창성당 주임신부, 강형민 성산포성당 주임신부, 현문권 사목구 차장신부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평화의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양길현 제주대학교 교수, 김익상 제주교육대학교 교수, 박찬식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장성철 녹색제주연구소 소장 등이 그 대표적이다.

평화의섬 특위 자문은 하승수 제주대 교수가 할 예정이다.

평화의 섬 특위는 앞으로 제주도내 각 성당에서 평화에 대한 천주교회의 가르침은 물론 군사기지 제주유치의 부당성을 자료화해서 배표, 교육하게 된다.

국내외 다른 군사기지가 주민들에 미치는 악영향 등에 대한 피해실태 조사도 나설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화의섬 특위는 "피해실태조사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것으로 일본 오끼나와, 국내에서는 진해를 비롯한 군기지 등이 조사 대상이 된다"면서 "이번 주중 실태조사 계획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천주교 제주교구 산하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는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께서는 지난 5월 21일 '평화의 섬 제주를 염원하는 기도회'에서 대통령께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세계평화의 섬으로 선포한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설치하려는 국방시설계획을 수정해 줄 것과 주민동의 절차를 주민투표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지난 5월 24일 단식기도를 중단하면서 제주교구 산하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면서 평화의섬 특위 설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밀어붙이기식 여론조사를 통해 해군기지 유치결정이 원천무효라는 것을 극명하게 밝혀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평화의섬 특위는 "해군기지 유치결정이 원천무효임을 극명하게 밝혀내고 그 결정을 철회시키게 하고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으로 주민의 의식을 높인 후 주민투표에 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전국 각 교구와 연대한 군사기지 건설 저지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평화의섬 특위는 해군기지 등 군사기지만이 아니라 제주도의 천혜의 자연을 훼손하고 황폐화시키는 모든 일들에 대한 감시화 보호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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