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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세금-노사분규' 삼무도 돼야"
"'규제-세금-노사분규' 삼무도 돼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6.0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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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1일 특별자치도 정착 위해 규제 해제 강조
"제주 해군기지,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

제주를 방문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민들의 공감대를 도출한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오후 4시30분 제주농업기술원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도당 당원교육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렇다 할 지원과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며 "이로인해 제주도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제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 맞게 각종 규제를 풀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적극 지원해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전 대표는 "제주를 대문없고 거지, 도둑없는 삼무도라고 하지 않느냐. 그러나 이제 '규제-세금-노사분규'가 없는 새로운 삼무도가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해외기업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 국제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또한 동북아 관광의 허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아울러 "한미FTA협상 타결로 제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 지역만의 희생을 강조해서는 안된다"고 "제주도민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농산물을 생산해 세계시장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번에 제대로된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대한 희망을 접을 것"이라며 "제주의 발전을 위해 정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제주도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는 12우러 대선서 우리 손으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선진 한국을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이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린 서귀포시지역 당원교육 특강에서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도민공감대가 형성된 후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지금 제주는 해군기지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가 정확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적절한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주시지역 당원교육에는 한나라당 중앙당 관계자 및 제주도의원, 수많은 당원들로 농어업인회관을 가득 메워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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